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 1월에는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어 사업장의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경제 성장을 하면서 경제적 수준은 선진국 수준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다. 그날의 기억은 온 국민에게 또렷하다. 비스듬히 누운 채 가라앉는 여객선을 TV로 지켜보던 국민들은 애타는 심정으로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기원했다. 강산도 변할 만큼의 세월이 지났지만, 유가족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듯이 국민..
새 국회 개회가 임박했다. 제22대 국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은 다음 달 30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4·10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22대 국회 원(院)구성협상이 주목받고 있다. 30년간 지켜지지 않은 국회법이 이번엔 ..
종교에는 율법(律法)이 있고, 모든 국가에는 헌법(憲法)이 존재한다. 어떤 집단이든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어떤 규범이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모든 규범은 원래 불문법(不文法)에 기원하지만, 사람들이 문자를 발명하면서 성경(聖經)이 만들어 지고, 불..
가끔 생의 정점에서무대의 막을 내리고 싶었다.사랑하던 날에 죽음을 생각하며그대 손잡고 떨어진 꽃잎처럼 잠들거나가을 억새밭에서 불타고 싶었지.꿈은 꿈일 뿐일수도꿈같은 현실도, 꿈꾸는 시간도.꿈이라는 말뿐일까?동물도 꿈을 꿀까?..
현재 소방청에서는 재난의 복잡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①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②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③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
4·10 총선 참패 후 여권의 면모 일신에 관심이 쏠려 있다. 그중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쇄신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이 주목받고 있다. 그간 제기된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극복하며 국정기조와 국정운영 방..
국회의원은 모든 면에서 깨끗해야 한다. 22대 국회는 전례 없이 전과자 또는 피의자가 많다는 지적이다. 국민들은 개원을 앞둔 국회에 나같이 잘되기를 바라고 있다. 21대 국회 여소야대가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고 있어 야당 독주에 걱정이 태산이다. 국회가 국민을 보..
헤이리 마을 한복판에 서 있는오백 년 세월을 거둔 느티나무마을 사람들의 속삭임을 품고그늘 아래 쉼터를 제공하는 고목그 곁가지에, 마치 시간의 무게를 담은 듯큰 혹 하나가 둥글게 매달려내면은 썩어 비어있지만 당당하게 서 있는시간을 초월한 생명의 상징우리 모두의 삶 속에..
이 글은 일본 동경대학 의학부장이며, 신경병리학자였던 시라키 히로츠쿠 박사의 글을 발췌해 번역했다. 1980년 후반에, 바다표범을 비롯해 돌고래, 쥐돌고래 등이 수십 마리라는 단위로 죽었고, 그것은 각국의 해역이나 바이칼호에도 미치고 있었다. 그 사인은 당초..
민심의 심판은 냉혹했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은 범야권의 압승과 여당의 참패로 귀결됐다. 총선에 나타난 민의는 안정보다 견제와 변화였다. 그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받아든 성적표는 한마디로 참패였다. 민심의 풍향계인 서울과 수도권에서 크게 밀렸다. 이는..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참패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공천 분란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국민이 거대 야당을 심판하지 않고 국민의힘을 심판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
최근 소설 필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필사 작품으로써는 학창시절 감명 깊게 읽었던 김승옥 소설가 소설 「무진기행」과 김호운 소설가 작품 「사라예보의 장미」이다. 이 소설을 옮겨 쓰기 전 일이다. 솔직히 고백하건대‘수필, 평론에 이어서 소설가로 문단 입문을 해볼까?’참..
물활론적 순수 본질 측면에서 살펴보면 무생물도 생물처럼 자라고 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든 물질은 신성으로 충만해 있다는 내면에 대한 상상력이다. 미시세계로 들어가 범주에 들어있는 서술어들을 떼어내고, 표면에 나타나 있는, 이름 뒤에 숨어 있는, 최초 근원..
4·10 총선 레이스가 10일 본투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역대 선거들도 막판이 다가오면서 비방전으로 흐른 경향이 있었지만, 22대 총선만큼 네거티브로 점철된 선거는 별로 없었다. 누가 승리하든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 총선이 남긴 상처들이 적지 않다. 혐오..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많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막판 막말 파동으로 우세했던 야당 지역이 혼전 상태로 돌변했고 열세였던 여당 지역이 상승세를 타 여야가 엎치락뒤치락했다.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이변도 속출했으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지역도 적지 않다. 가장 말이 ..
풍수에서 형국론이란 산천의 생긴 모양을 보고 사람이나 사물 또는 동물이나 식물, 문자 등 어떤 형상에 비유하는 것을 형국론이라 한다. 이것은 산천의 겉모양과 그 안의 정기는 서로 상통한다는 관점에서 보아 그 지형의 안에 있는 음·양택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다...
민들레 꽃을 보다가하늘을 우러러 본다모두를 장미꽃으로 보는데바람이 흔들어 댄다언어를 모아 보려고낱말을 주어 보려고짝짓기를 하는데머리가 흐트러진다시는 창조가 모체쉬는 생리가 모체먹구름 속에 내린 소나기술술 시가 쏟아진다..
고해(苦海)라는 말은 ‘고통의 세계’라는 뜻으로, 괴로움이 끝없는 인간 세상을 이르는 말이고, 말세(末世)라는 것은 정치, 도덕, 풍속 따위가 쇠퇴하여 끝판이 다 된 세상을 의미한다. 인간이 삶을 영위(營爲)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일들이 발생하여..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대만 TSMC에 116억달러(15조7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달러에 저리 대출 50억달러를 더한 수치다. 보조금 액수는 당초 예상치인 50억달러보다 30%가량 늘었다...